[12/16, 수] QT 본문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우리의 부르심... 예수님처럼 사는것... 십자가의 길... 내가 죽어서 남을 살리는것. 요즘들어 전도에 대한 부담감, 목마름 때문에 계속 기도하고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내 행동에 시선을 집중하게 되었다. 내가 과연 남들보기에 크리스쳔 답게 살고 있는가. 직장에서도 담대하게 전도를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말씀을 읽는동안 그림들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예전 같으면 십자가 관련 말씀을 읽을때 문자 그대로 내가 나무 십자가를 매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그림이 그려졌는데 오늘은 구체적인 그림들이 떠오른다. 바쁜 삶 가운데 쉬고 싶지만 힘든 누군가를 위로하러 가는 수고, 나도 바쁘지만 도움이 필요한 직장동료의 일을 거드는것, 부당하게 공격을 당했을때 같이 공격하지 않고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것, 억울한 순간에 하나님을 생각하며 참는것... 이 모든 우리의 자유를 나의 선한 주인되신 하나님을 생각하여 종된 마음으로 따라 갈수 있는것... (사회생활에서의 지혜는 꼭 필요한것 같다. 하지만 악으로 악을 갚지말라 하셨으니 우리의 지혜로 대처하기를 포기할때 주님의 지혜를 주실거라 믿는다.) 주님은 지금 내게 입술의 말로 하는 전도보다 삶에서의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 같다. 주님, 말씀을 통해 알게하신 것들을 오늘도 행할수 있는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본문이해: 성도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선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성도의 선행으로 어리석은 자들의 말을 막게하신다.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것이다. 모든 자들에게 선하고 관용하라. 선을 행하므로 고난 받고 참으면 그리스도를 본받는 일이므로 아름답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나무에 달려 우리 죄를 담당하셨고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셨다. 그리스도 예수는 성도 영혼의 목자와 감독이 되신다. 묵상: 영혼을 거스르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목자와 감독 되시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선을 행하다 고난을 받는다 해도 참고 인내하라 말씀한다. 1세기 초기 기독교인들에게 있었던 고난과 억울하고 부당한 일들은 지금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한 것이였을 것이다. 사도 베드로의 이같은 권면에서 마음이 짠해온다. 사실 사단의 공격은 인격의 근간을 흔드는 파렴치한 행보이다. 주변의 사람을 통해 받는 지속적인 부당한 대우나 억울한 일들이 있을 때 평정심을 찾고 다시금 목자와 표본이 되시는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봄으로 이겨나가는 것은 말처럼 간단하고 쉽지 않다. 그렇게 사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살 힘이 없기 때문에 자주 실패하고 넘어진다. 오직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주시고 깨닫게 하시는 은혜와 능력만이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며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게 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내 노력으로 주님의 길을 따라 살 수 있었다면 성령을 보내실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베드로사도의 권면의 말처럼 성도는 그렇게 살기로 또한 애쓰고 힘써야하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이러한 상황에 여전히 갈등하고 여전히 실패를 경험한다. 선을 행하였는데 고난이 더 심해지면 참기보다 분노하고 밖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속에서 평정을 잃는다. 이 영역은 언제나 큰 도전이고 나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여야 하는 길로 나를 인도한다. 십자가의 주님은 이 상황이 되어야 더 분명해지시기에 허락되는 고된 여정인것 같기도 하다. 주님을 아는 시간들이 길어지면서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이러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찾고 맡기며 인내로 가는 시간이 조금은 빨리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상 결국 이루실 것을 믿기에 조금은 쉽게 자아의 욕망을 내려놓고 맡기게 되는 것 같다. 비결은..결국 기도의 자리... 그 곳으로 빨리 달려나가고 고착된 생각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려 애쓰다보면 어느덧 그..영혼의 자유를 누리는 곳에 이르게 된다. (기도하는 이 시간) 기도하는 이 시간 주께 무릎 꿇고 우리 구세주 앞에 다 나아가네 믿음으로 나가면 주가 보살피사 후렴) 크신 은혜를 주네 거기 기쁨있네 기도 시간에 복을 주시네 곤한 내 마음 속에 기쁨 충만하네 기도하는 이 시간 주가 곁에 오사 인자하신 얼굴로 귀기울이네 우리 마음 비우고 주를 의지하면 기도하는 이 시간 주께 엎디어서 은밀하게 구할 때 곧 응답받네 잘못 된것 아뢰면 측은히 여기사 기도하는 이 시간 주를 의지하고 크신 은혜 구하면 꼭 받으리라 의지하는 마음에 근심 사라지고 오늘도 기도의 시간에 서 나를 안위해 주시고 새롭게 하시고 힘주실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야겠다. 기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 부르신 사랑하는 주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 되길 오늘도 간절히 구합니다. 내 자아가 아니고 오직 주님의 선하신 성령의 소욕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고난을 받아도 참고 인내하며 주님의 기쁜 자녀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