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금] QT 본문

15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불교심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탓인지 아니면 타고난 성향인지 난 어릴때부터 철학적 사고를 많이 한것같고 인생에 대해 긍정적인 편은 아니였다. 어릴때 어른들로부터 얼굴이 어둡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가면 나도 모르는 사이 밝은척, 발랄한척 하게 된다. 하지만 고지식한 성격은 변하지 않아 직장에서도 딱딱하게 일에만 집중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나 스스로는 예수님을 나의 소망으로 삼고 있다 믿지만 나를 아는 주위 사람들에게는 과연 내안에 그 소망이 보일까... 아직도 나의 모자람을 내가 스스로 채워보려 발버둥치는 내 모습을 본다. 주님의 은혜로 사는 기쁨이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는것 같아 답답하고, 주님께 죄송하다. 언제쯤이면 늘 기뻐하며 살아갈수 있을까. 그래서 내안의 소망에 관한 이유를 누군가 물어봐 준다면... 그때 주님을 자랑할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것 같다.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겨우겨우 사는 모습이 아니라 넉넉해 보이는 사람의 모습으로. 주님, 아직도 제가 주님의 능력과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살지 못하고 제 자신을 자꾸 들여다 보게 됩니다. 은혜와 율법의 차이를 제 삶에 적용하기가 힘듭니다. 주님께 시선을 두고 살되 그 은혜가 나의 게으름의 핑계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내게 맏겨진 삶에 충성스럽게 살아가면서도 율법에 갇혀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은혜와 책임 그 미묘한 사이에서 헤메지 않도록 주님의 길을 보여 주옵소서. 주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어떤 삶인지 깨닫게 해 주셔서 잘못된 것들은 바로 잡아주시고, 잘하고 있는것이 있다면 힘써 달려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이해 의를 위해 고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 그리스도를 마음에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자신의 소망에 대해 물을 때 온유와 두려움으로 답할 준비를하며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는 불의한 자를 대신해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 살리심을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시어 천사들이나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한다. 묵상 나의 소망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소망의 이유가 있다. 왜 지금 웃고 있는지 왜 그 일을 최선을 다해 하는지 어려워도 힘들어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인지.... 묻지 않으면 정확히 알 수 없는 내재되어 있는 소망의 이유가 있다. 가끔 나 자신에게 묻고 있다. 무엇을 위해 그 일을 하고 무엇 때문에 어려워도 그 자리에서 그렇게 애쓰는지를... 그리스도인이라면 답이 분명하게 나온다. 나를 영원한 죽음에서 건져주신 그 은혜 때문에 감사하며 맡겨주신 그 자리에서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때로는 맡겨진 삶의 터전과 관계들을 놓고 싶고 회피하고 싶지만 다시금 그 은혜를 생각하며 소망을 갖고 계속 가게 된다. 믿음의 여정을 길게 가다보면 나 자신부터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상황들에 대해서까지 단순해지는 것 같다. 왠만한 일들에 크게 갈등하거나 괴로워할 필요가 점점 사라진다. 답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답을 알고 공식에 대입하면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이 simply life가 되는 이유일 것이다. 오직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면 복잡하던 모든 것이 단순해지는...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다양한 문제들과 질문들 속에 단순한 그 답으로 응수하며 주신 분복을 누리고 선한 일을 해나가는 하루가 되어야겠다. 기도 나에게 맡기신 삶의 자리가 다 이해되지 않아도 주님을 신뢰하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단순한 삶의 답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기쁨을 누리는 소망의 오늘이 되길 기도합니다. 진리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